2021년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네지와 하동여행을 떠났다.
시네지와 10년지기 친구이지만 여행을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 것도 새삼 놀라운 사실...
10월 4일이 마침 대체공휴일이 되어서 토, 일, 월로 2박 3일 하동여행을 떠나보았다.
하동여행을 떠난 이유는, 올 해 여름 남해로 여행을 떠났을 때 거기서 만난 친구들이 말해 준 하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였다.
찾아보니 완전 푸릇푸릇하고 힐링플레이스로 딱이라 생각이 들어서, 힐링이 필요했던 우리는 하동으로 여행지를 결정!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1일차
서울역 - 순천역 - 리리베이커리 - 매암제다원 - 평사리토지장터주막 - 달달하동 - 숙소체크인 (에어비앤비 - 카페윤슬당)
하동 가는 법
우리는 하동을 갈 때 KTX를 이용해서 순천을 들리는 코스를 이용했다.
하동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1. 하동까지 시외버스 이용
2. 서울 - 순천 (KTX), 순천 - 하동(렌트카)
3. 서울 - 순천 (고속버스), 순천 - 하동(렌트카)
4. 서울 - 광양(고속버스), 광양 - 하동(렌트카)
네 가지 방법 중 2번째를 택했다.
나는 여행계획을 짜는 것을 좋아하니까, 내가 먼저 서치해보고 1번과 4번은 알아서 걸렀다.
2번과 3번은 조금 더 찾아보고 아래와 같이 선택지를 만들어 시네지에게 결정권을 주었다.
🚗 교통 (서울 - 순천 - 하동)
<서울 - 순천>
📍고속버스 : 센트럴시티터미널~순천종합터미널 / 3시간 40분 소요
프리미엄 - 7:00/10:10/12:30 (40,000원)
우등버스 - 6:10/8:30/13:30 (30,800원)
일반버스 - 7:50 (20,800원)
📍KTX 1: 서울역 - 순천역
2시간 48분/2시간 31분 소요
7:05-9:53/9:48-12:39(44,300원)
📍KTX 2 : 용산역 - 순천역
3시간 3분/2시간 39분 소요
7:45-10:48(43,000원)
7:12-9:53/8:40-11:19/9:55-12:39/10:55-13:37(44,000원)
그리고 우리는 하이라이트한 대로 서울역 - 순천역을 이용했고, 9시 48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선택했다.
시네지와 내 생일은 둘 다 10월달이어서 이번 여행 테마 중 하나가 생일축하도 있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날 주문제작한 케이크를 픽업한 거랑, 시네지 생일선물까지 해서 짐이 엄청났다.
지하철 환승도 해야돼서 엄청 빡셌지만, 돌아올 때는 홀가분할 생각에 열심히 끌고 갔다.
서울역에서 시네지를 만났고, 바로 플랫폼으로 이동하니 열차가 도착해 있어서 바로 탑승했다.
다행히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맨 앞자리라서 캐리어를 놓을 여유가 있었다.
둘 다 2박 3일 짐으로 캐리어 끌고온 것도 너무 웃기다.
이 와중에 케익 상자랑 시네지 캐리어랑 색깔이 찰떡이길래 케익 상자는 시네지에게 넘겼다. (^^)
정말 친한 친구들이랑은 몇날며칠을 밤을 새서 이야기를 해도 모자르다.
둘 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피곤했지만, 이야기할 거리가 뭐 그렇게 많은지 가는 내내 쫑알쫑알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순천역 도착!
사실 이 당시 날씨예보로는 엄청 흐리고, 비가 올 거라고 해서 둘이서 엄청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도착하고 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예전에 순천에 약... 5년전 내일로로 와보았는데 그 때랑 똑같아서 새삼 놀라웠던 기억.
우리는 렌트카를 빌렸기 때문에 순천역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픽업하러 순천역 앞 그린카존으로 향했다.
순천역 렌트카 - 그린카
우리가 빌린 차량은 올뉴아반떼였다.
늘 렌트카를 빌리면 아반떼로 운전했어서, 운전자는 나이기에 내가 편한 차로 골랐다.
+ 가격도 제일 합리적이어서...
이 당시 우리에게 있던 렌트카 옵션은 아래와 같았고, 전체적으로 그린카가 쏘카보다 저렴했다.
<순천-하동>
자차 47분소요 (순천역 - 하동터미널 기준)
📍그린카 10/2 12PM-10/4 4PM 기준 (완전자차 보험)
- 더뉴레이 179,360원 (쏘카 : 198,610원)
- 올뉴K3 231,060원 (쏘카 : 279,580원)
- 올뉴아반떼 217,350원
- 더뉴아반떼AD 232,150원 (쏘카 : 275,830원)
그린카 어플로 대여요금 상세 보는데 뭐가 뭔질 모르겠네...
일단
- 2일 2시간 기본대여요금 (+완전자차)로 217,350원
- 10분 추가대여요금 1,240원
- 주행요금 (190원 x 379km) 72,010원
정도로 확인하면 될 것 같다.
순천카페 리리베이커리
우리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순천역에서 멀지 않았던 리리베이커리.
공복으로 출발한 우리였고, 바로 하동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무겁게는 먹고 싶지 않아서 주변 카페를 찾아 리리베이커리를 들렸다.
소금빵에 꽂혀서 간 곳인데 둘 다 다른 거 먹은게 킬포.
리리베이커리에 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나 위 사진을 누르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
2021.10.09 - [국내맛집] - [순천카페] 아담하고 깔끔한 구움과자 맛집 카페, 리리베이커리
[순천카페] 아담하고 깔끔한 구움과자 맛집 카페, 리리베이커리
2021.10.02 순천오천동카페 리리베이커리 ㅡ 순천 오천지구에 있는 리리베이커리. 한적한 곳에 있어서 쉬어가기 딱 좋았다. 이번 10월 첫째주 사흘동안의 연휴에 시네지와 떠난 하동여행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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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제다원
리리베이커리에서 나와 하동으로 한시간을 달려와서 처음으로 간 곳은 매암제다원.
하동여행을 인터넷이나 인스타에 검색을 해보면 매암제다원에 대한 내용이 꼭 있더라.
질 수 없어서 맨 처음일정으로 가게 되었다.
주차장이 넓은 편도 아니고 약간 경사지게 되어 있었다.
다행히 자리는 남아있어서 주차하고 매암제다원 내려갔는데, 역시나 유명한 포토존을 찍으려고 줄 서있었다.
내 앞으로 한 5팀 정도 서있었고, 10분 조금 넘게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 구경하니 시간은 금방 갔다.
신발 벗고 들어가서, 처음에는 서로 찍어주다가 둘이서 같이 찍을 때에는 맞은 편에 있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찍었다.
역광일 때 갔더니 풍경은 잘 나오는데 인물은... ㅎㅎ
그래도 날 좋을 때 가서 이쁜 사진 많이 건진 것 같다.
사진 찍는데 뒤에 줄 서있는 사람들 눈치가 보이니 거의 연사처럼 ㅏ차차찿랓랄찰칵 찍고 빠졌다.
테이블 위에 손소독제통이 있어서 거기에 핸드폰을 기대어 찍었는데,
테이블이 낮다보니 수평수직이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둘이 여행을 하기 때문에 생각을 못했는데, 삼각대를 챙겨오면 좋은 곳이었다.
포토존 줄 서면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풍경이 너무 이뻐서 카메라에 담아 본 풍경들.
정말 매암제다원부터 하동의 힐링느낌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뭇가지 틈 사이로 비춰지던 햇살은 내 최애 하동영상 중 하나.
사진을 다 찍고 배가 고팠던 우리는 바로 다음 코스로 향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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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정은 2편에서 계속됩니다. :)